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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가이드

동계올림픽 보다가 문득 궁금해진 비인기 종목, 봅슬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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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에서
가끔 이런 장면이 나온다.

여러 명이 썰매를 밀다가
순식간에 올라타고,
눈 깜짝할 사이에 트랙을 내려간다.

속도는 엄청 빠른데
이상하게 기억에는 잘 안 남는다.

그게 바로 봅슬레이다.

팀 종목인데도 존재감이 약하고,
위험해 보이는데도 화제는 적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다.
왜 봅슬레이는 이렇게 조용할까?

2021년 봅슬레이 선수권대회


봅슬레이는 왜 비인기 종목일까

이 종목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꽤 명확하다.

● 경기 시간이 너무 짧고
● 누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잘 안 보이고
● 순위 변동도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게다가
썰매 안에 타고 나면
선수 얼굴도 잘 안 보인다.

그래서
“와, 빠르다” 말고는
남는 정보가 많지 않다.


봅슬레이, 구조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봅슬레이의 기본 구조는 이렇다.

※ 핵심만 정리하면

✓ 2인승 / 4인승 팀 경기
✓ 출발 구간에서 전원이 썰매를 밀고
✓ 탑승 후에는 조종수가 방향 제어
✓ 기록은 순수 시간 싸움

즉,
출발부터 탑승까지가 전부이고
한 번 내려가기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다.


이 종목의 진짜 승부처

봅슬레이의 핵심은
사실 출발이다.

● 초반 가속이 기록에 큰 영향
● 팀워크가 무너지면 바로 손해
● 밀고 타는 타이밍이 어긋나면 끝

그래서
근력, 순발력, 호흡
이 세 가지가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개인 기량보다
— 팀 합이 더 중요한 종목

봅슬레이 대한민국 대표단


보기엔 단순한데, 위험한 이유

봅슬레이는
속도가 빠르지만
위험 요소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 시속 140km에 가까운 속도
● 코너에서 받는 압력
● 작은 조작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

썰매가 커서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강한 충격을 견뎌야 하는 종목 중 하나다.


그래서 더 안 보게 되는 경기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봅슬레이는 정보가 부족한 종목이다.

● 누가 잘 밀었는지 안 보이고
● 조종 실력 차이도 체감이 어렵고
● 사고가 나지 않으면 긴장감이 낮다

결국
“엄청난 경기”라는 설명을 들어야만
대단함을 이해하게 된다.


우리나라 봅슬레이 이야기

우리나라도
봅슬레이 종목에서
꾸준히 도전해왔다.

특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설과 경험이 조금씩 쌓이면서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인프라와 선수층이 중요한 종목이다 보니
대중적으로 알려질 기회는 많지 않았다.


팀 스포츠라서 더 어려운 종목

봅슬레이를 다시 보면서 느낀 건
이 종목은 개인 기량보다
팀워크가 전부인 스포츠라는 점이다.

한 명만 튀어도 안 되고,
한 타이밍만 어긋나도 안 된다.

그래서 더 어렵고,
그래서 더 묵묵하다.

2019년 봅슬레이 대표단 선수권대회


비인기라는 말이 붙는 이유

봅슬레이는
화려하지 않고
설명 없이는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속도, 힘, 호흡, 신뢰
이 모든 게 맞아떨어져야 하는 경기다.

알고 보면
가장 팀 스포츠다운 종목인데,
우리가 잘 몰라서
조용히 지나쳤을 뿐인지도 모른다.


다음에 보게 된다면

다음에 봅슬레이 경기를 보게 된다면
썰매보다
출발 장면을 먼저 보게 될 것 같다.

누가 얼마나 빠르게 밀고,
어떻게 동시에 올라타는지.

그 순간이
이 종목의 거의 전부이기 때문이다.